언더워러~ UnderWater~물밑~ 수면아래~ 미국의 경우 수면은 대출금이다. 즉 집가격이 빚아래로 잠수한다는 소리다. 한국의 경우는 빚의 종류가 두가지다. 대출과 전세금!
전세금이 집가격에 80~90%까지 육박했다. 물론 전체적으로는 아니니 개거품 물지는 마라~ 일부가 그러한데, 뉴스에 기사로 올라온 것이 신통해서 글 올려본다. 사실 이미 그상태인 아파트가 무지하게 많아져 일상화 되었는데, 이제사 뉴스에 기사로 올라왔다. 이미 한국판 언더워러 사태는 벌써 시작되었었다. 그런데 매스컴에 전세대란 이라고 난리를 치니, 언더워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허 이게 왜곡되어 심각은 커녕,집사라는 쪽으로 변질되고 있다. 언더워러 아파트는 다른말로 깡통 아파트다.
집가격이 2억5천인데, 전세가가 2억2천이면 이런집은 사지 않는게 정상이다. 근데 역발상을 잘도 해댄다. 3천만 있으면, 전세신세를 벗아나 내집마련한다는 식이다. 전세대란을 이용해 빚을 전가시키려는 수작질이다. 전세때문에 니들 피곤하지? 그러니 조금만 더 대출내서 아예 집장만하세요~ 요딴식이다.
이에 호응하며 고개 끄떡이며 집장만 유혹에 빠져들었다가는 골로 가는 거이다~ 주택시장은 껍데기이다. 온통 빚으로 뭉쳐있으뿐, 뭉쳐있어 단단해 보이던 주택시장은 흐물 흐물 녹아내리게 되어있다. 그럼 언제? 이상하게 내린다,내린다 하면서 안내리니 집값 내려가길 원하는 사람들은 조바심이 있을 것이다.
(참고로 전국 아파트시가 총액은 1500조, 전세금은 900조, 대출금은 300조이다.이러니 껍데기일 수밖에..)
어제 시원스레 내릴지는 나도 너도 누구도 모른다. 다만, 주택시장에는 악재가 너무 많다. 트리거가 언제인지 모르겠으나, 언제가는 방아쇠가 당겨지며, 붕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방아쇠를 누가, 어떤이유로 당겨질 것인가? 대외적인 요인도 있지만, 대내적인 요인을 꼽는다면, "물가"가 방아쇠를 당길 것 같다.
다들 아시겠지만, 물가잡기는 글렀다. 물가를 잡으려면 고환율 정책을 철회해야한다. 그런데 죽어라고 안한다. 고환율 정책철회는 이정권이 아이덴티티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기에 하고 내심 하고 싶어도 못한다. 친기업정책이 이정권에게 정체성을 부여했기에,이제와서 정체성을 부인하는 적정환율정책을 할수가 없다.
그런고로, 물가는 고환율 때문에 개선될 여지가 없다. 걍 ` 쭉 앞으로도 물가고에 시달린다. 물가가 계속 오르니, 버틸 재간이 없다. 쓸돈을 그간 쓰지 못하고, 대출자들은 소득에서 쪼개서 이자내기에 급급했다. 물가가 오르니, 도저히 이자까지 내기는 버겁다. 거기에 기준금리는 별반 오르지 않았지만, 이미 시중은행부터 대출이자를 올리고 있다. 금리를 올리는데, 이에 영향받는 변동금리에 속한 담보대출이 95%이다. 전체주택담보대출중 95% 수치로 말하면, 300 x 95% = ? 헉~
죄다 올라가는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다는 것이다. 고정금리로 갈아타면 된다고? 그게 쉽지 않다. 은행은 고정금리로 갈아타려해도 낮은 고정금리를 적용할수가 없다. 왜냐면? 인심 썼다가는 지들 은행이 금리가 오르면 왕창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고정금리로 갈아타도 결국 금리는 지금보다 더 부담해야만 한다.
물가 오르지, 금리오르지, 250만에 달하는 과다대출가계는 지금 임계점에 처해있다. 아파트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된다. 이미 경매에 내던져진 아파트경매건수가 빠르게 늘고있다. 아파트경매건수가 늘고 낙찰률이 급상승하지 않는한 아파트가격은 내릴수 밖에는 없다. 전세금과 대출금 합계가 90%에 육박한 언더워러 상태의 주택들이 전세대란때문에 전세입자가, 실수요자가 되어 그런 상태의 집들을 낼름 낼름 받아 먹어줄 것 같은가? 어림 반푼어치 없다고 본다.
니들처럼 다들 총 맞은 거 같아? 매스컴은 내집장만하란다. 이런 니미럴~ 덤탱이를 쓰란소리 아닌가? 아서라~ 참아라~ 지난 2008년 전세대란시 탐지못해 냉큼 전세자들이 빚져서 아파트구입한 사례에서 보듯이, 무쟈게 이자내면서 애를 먹고 있는 걸 보고도 모르는가? 10월에 전국적으로 3만가구 이상 입주가 시작된단다. 서울.수도권만 1만몇천이라니, 참아보자!
언더워러 사태에 일부는 이미 진입해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아파트가 그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게 다 전세대란 덕분(?)이다. 상식적으로 우리가 실제로 목격하게 되는 것은, 일단 전세대란 -> 그런후 언더워러 아파트 급증 -> 막판에 경매대란! 이런 수순이 아닐까? 그래서 경매대란은 반드시 올 것이고, 이럴 경우 다주택자들은 하염없이 가풀막으로 내달릴 주택가격동향을 잽싸게 눈치채고 차디찬(싸디싼)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을 터이니, 그때까지 기다려 보면 어떠할까? 오지않을 버스는 결코 아니다. 이미 떠났고 보고 받았고, 저만치 오고 있으니, 진득하게 기다려보자!
아마도 지금이 꼭지점인듯 하다. 전세금 상승 말이다. 설마 2억5천짜리 주택에 2억5천주고 들어갈 또라이는 없을 것이다. 이미 2억5천에 전세가 2억2천이면 갈때까지 간게 아닌가 말이다. 아이러니하게 전세대란은 언더워러 사태를 함께 몰고오고 있다. 세상사는 진짜 묘하고 묘하다. 전세난이 쌓이고 쌓여 집가격과 전세금이 키스하며, 경매대란을 낳고, 경매대란은 두둥실 거리던 부력을 제거하며, 아파트가격을 수면 아래로 아래로 끌어내리게 되는 것이다. (일적십거 무괘화삼이라~ )
첨언:
도심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인.허가가 급격히 늘고있다. 그리고 건축중인 그런류의 주택이 무지 늘었다. 수익률을 보고, 붐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곧 포화상태에 이르고, 수익률이 떨어진다.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곧 임대료가 싸진다는 것이고, 임대료가 싸진다는 것은 이런주택도 가격이 내린다는 것이다. 수익성이 내리는데, 수익성 부동산도 아닌 것이 안내리고 배겨? 아흐....이제 제발 집에 집착 좀 버리기로 하자! 기웃거리다 지름질 하면 곧, 패가망신하기 십상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25&articleId=524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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